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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스토리보드의 예술 스토리보드의 예술
존하트 | 고려문화사 | 199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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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가장 최신 영화는 1997년작 타이타닉이다. 아마도 1998년 경, 즉


지금으로부터 약 16년 전쯤 씌여진 책인 것 같다. 국내 출간일이 1999년 인 것으로 봐서


거의 확실할 것이다. 따라서, 2000년 이후의 영화는 다뤄지지 않고 있으니,


읽기 전에 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아주 최근에 나온 영화들의 스토리보드에 대해


읽고 싶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대신 이 책에는 특징이 있는데, 1930년대 라든가, 1910년대, 1940년대 등


20세기 초반, 중반의 영화들을 상당히 다양하게 예로 들고 있어서, 만약 그 시대 영화의


스토리보드에 대해 읽고 싶다면 이 책 만한 것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 스토리보드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스토리보드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주된 독자로 상정하고 집필된 책 같지만, 그 보다는 영화학도를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스토리보드에 대한 내용보다는, 영화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 더


주를 이루고 있다. 영화의 프리프로덕션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만약, 스토리보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국내 저자의 작품 추천하고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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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상 세대를 위한 스토리보드의 이해 디지털영상 세대를 위한 스토리보드의 이해
박연웅 | 동양문고 |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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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방송, 애니메이션, 그리고 TV 광고 등 영상물 제작을 위한 스토리보드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스토리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오히려 콘티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중간에 아주 잠깐 내러티브에 대한 이야기, 서사, 설명, 스토리, 플롯 등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주로, 어떻게 콘티를 짜느냐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스토리보드紙 위에, 그림을 어떻게 그릴 것이냐에 관한 책인 것이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비단 IT 분야뿐만 아니라, 참으로 아날로그적인 책에서도

관련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8년전에 출간된 책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펴낸 출판사가

본래, 디자인에 약하고 어학 쪽에 강한 출판사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책의 편집 기술 및

디자인 기술이 무척 낙후되어 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었다. 


아마 모르긴해도, 지난 8년간 첨단 편집디자인 기술이 적용된 신간들을 많이 보다 보니,

8년 전의 구간은, 낡아보이는 것이리라. 


그리고, 이렇게 내용 외적인 부분이 낡아보이니, 아무래도 저자가 열심히 쓴 내용 마져도

무척 구시대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저자가 인용한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이 90년대 작품들이기도 했지만,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콘티를 짜는 기본 원리는 그다지 낡는 것이 아닐텐데도 말이다.


앞으로 책을 만들때, 디자인도 편집도, 유행을 타지 않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래 [막스는 자꾸 싸우려고만 해요] 같은 책 처럼 말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광고콘티 드로잉 광고콘티 드로잉
이보현 | 일진사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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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광고 관련 도서로 분류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던데,

여러차례 정독한 후에 든 느낌은, 드로잉 책으로 분류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현재까지는, 올해 읽었던 모든 책들중 최고로 재미있는 책이었고,

드로잉 관련해서, 최근 3년간 가장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광고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역시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드로잉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소실점이나, 원근, 비례 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완전한 초보에게는 그림 교재로서 다소 부적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조형의 기초 이론을 익힌 이후의 사람이

보고 따라 그릴 용도로 사용한다면, 

단연코, 최근 3년간 국내에 출간된 드로잉 관련 서적들 중 최고라 할 만 하다.


단순한 기술 서적이 아니고, 작가의 자전적인 수필이랄까? 수기랄까?

광고업계에서 겪어온 지난 날들, 그리고 만화가로서, 콘티 작가로서의 좌절과 성취등

성공한 광고인의 자서전 같은 요소도 상당히 깊은 감동을 주었다.


요즘은 책을 소장하는 사람들이 줄어가고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훌륭한 사용법은

우선 차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한 후에,

두 번째 볼때 부터는, 이 책의 모든 컷을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 모사해보는 것이다


모사가 끝나고 난 이후, 몇 뼘이나 훌쩍 자라있는

자신의 드로잉 실력을 발견하며 큰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기초를 다지고 나면,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아래와 같은

만화 정도는 아주 수월하게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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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스칼렛 요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