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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세계 그림책의 세계
신명호 | 주니어김영사 | 20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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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그림책으로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까지 수료하신 후, 김영사에서


그림책 고문을 맡고 계신 분이 쓰신 저서이다. 출판사도 김영사가 아니라, 


아동도서를 펴내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왔고, 표지의 예쁜 그림과, 이 책이 다루는


주제 덕분에, 책이 당연히 쉽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집어 들었는데, 


아니었다.


박사님의 학술서적이었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겁고, 비싸고


게다가, 읽기에 어려운 책이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설명을 위해 예시로 나오는 몇 몇 삽화들 덕분에 그럭 저럭


책장을 넘겨갈 수는 있었지만, 끝내, 성실하게 독파하기에는 꽤나 부담스러운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주 공들인 저작이고, 스테디셀러가 될만한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출간한지 얼마되지 않아 절판이 된 모양이다.



만약,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서, 이 책을 읽을 예정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는 점 일 것이다.


이 책 안에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그림책이 몇 가지 소개되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식의 자신감부터,


"나도 꼭 이런 그림책을 만들고야 말꺼야" 같은 류의 의욕까지,


여러모로, 읽는 이를 고양시키는 효과가 큰 책이었다. 



그림책을 잘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다른 사람의 그림책을 최대한 많이


접해보는 것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그림책 수십권을 사는 것 보다는, 이 책 한권으로


많은 그림책들의 스타일을 두루 살펴볼 수 있으니, 그러한 경제성 역시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책들의 스타일은, 다소 몽환적이고 따스한 분위기의 책들이 많았다. 


아래의 [달나무의 고양이방] 같은 책들이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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