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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학습만화 <막스와 릴리> 시리즈 16편에서는 친구를 사귈 때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낯선 해변가에 간 막스는 자기가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막스는 열심히 즐기고 있는 친구들을 부러움에 찬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는 휴가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요? 친구들 무리에 들어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작은 책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름다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줍니다. 또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결국 자신을 돕는다는 것도 보여 줍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0509161&orderClick=LAA

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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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앵은 왕따

막스와 릴리/애정의 조건 | 2007. 6. 12. 23:38 | Posted by 부코

<뤼시앵은 왕따>는 친구가 없는 '왕따' 루시앵의 이야기로,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는 아이들의 괴로움을 관심있게 보여줍니다. 막스는 이런 친구를 그냥 보고만 있지만 차츰 변해가는 막스의 멋진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친구는 필요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마음을 여는 사랑스런 막스를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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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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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막스와 꼬피는 친구>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얼굴색이 다르다고 무시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은 달라도 같이 모여서 사는 이 지구가 아름답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다음 세상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믿음직한 모습을 지켜보세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0509024&orderClick=LAA
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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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모두 71종이 출간되어 약 400만권이 팔린 책!
2차 시리즈는 이성에 대한 호감, 친구와의 다툼, 외모에 대한 불만 등 아이들이 흔히 겪고 고민하는 일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렸습니다. 특히 <릴리는 자기 외모에 불만이에요>는 뚱뚱하고 못생긴 친구들을 괴롭히고 무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더 큰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릴리와 친구들의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외모보다 우리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우리 어린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2016397000019&orderClick=LAA
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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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모두 71종이 출간되어 약 400만권이 팔린 책!
2차 시리즈는 이성에 대한 호감, 친구와의 다툼, 외모에 대한 불만 등 아이들이 흔히 겪고 고민하는 일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렸습니다. 특히 <릴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주며 그러한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을 깨닫게 해 줍니다. 부모와 대화하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릴리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여주세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5319482&orderClick=LAA
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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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동용 교양만화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읽혀 지고 있는『막스와 릴리』시리즈입니다. 릴리(LILI)와 막스(MAX)는 남매입니다. 두 주인공이 가정에서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와 사건들을 꾸밈없이 세심하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한 번쯤 경험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이 책과 함께하는 부모님들은 우리 어린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같이 읽고, 그 문제에 대하여 가족들과 해결 방안을 찾아갑니다. <막스와 릴리>는 책의 크기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더해 주며, 책의 뒷부분에는 '여러분도 막스와 릴리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나요?' 코너가 있어 핵심적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6권인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부모님의 어릴 적 친구 아저씨,아줌마네 집에 새로 아기가 태어나면서 막스와 릴리는 아기에 대한 궁금증이 막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원하게 알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며, 성이란 소중하고 보호 받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5319468&orderClick=LAA
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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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스칼렛 요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