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의 사례들로 이혼의 위기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주는 결혼과 이혼에 관한 필독서. 하루 평균 965쌍이 결혼하고 458쌍이 이혼하는 시대이다. 즉, 두 쌍이 결혼하면 한 쌍은 이혼법정에 서 있는 셈이다. 내 결혼의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 나는 과연 남편을 혹은 아내를 잘못 선택했던 것인가? 우리 부부의 문제는 무엇이고 갈등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결혼의 위기상황에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상실감과 실패자라는 자괴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극복하기까지 이혼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결혼에서 별거, 이혼, 더 나아가 새로운 인생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또한 저자 스스로가 겪은 결혼과 이혼, 재혼의 과정을 비롯해 수백 명의 이혼 경험자들과의 면담을 토대로 결혼, 이혼을 앞두거나 진행중인 이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그들이 겪는 혼란과 고통이 결코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대개 이혼을 강력히 반대하는 쪽이 이 시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데, 특히 결혼의 위기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사람은 고통의 강도가 더 심하다. 결혼생활에서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은 자신이 마음대로 주무르던 세상이 눈앞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이제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이 세상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남아 있긴 한 걸까? 크레이지 타임에는 정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헤쳐 나가야 한다. 부인은 사회적으로 용인된 반응일 뿐만 아니라 너무 오래 가지 않는다면 감정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기도 한다.---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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