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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아기'에 해당되는 글 3

  1. 2007.06.12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2. 2007.06.12 무자녀 혁명
  3. 2007.06.12 으랏차차 차돌이네
 

프랑스 아동용 교양만화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읽혀 지고 있는『막스와 릴리』시리즈입니다. 릴리(LILI)와 막스(MAX)는 남매입니다. 두 주인공이 가정에서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와 사건들을 꾸밈없이 세심하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한 번쯤 경험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이 책과 함께하는 부모님들은 우리 어린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같이 읽고, 그 문제에 대하여 가족들과 해결 방안을 찾아갑니다. <막스와 릴리>는 책의 크기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더해 주며, 책의 뒷부분에는 '여러분도 막스와 릴리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나요?' 코너가 있어 핵심적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6권인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부모님의 어릴 적 친구 아저씨,아줌마네 집에 새로 아기가 태어나면서 막스와 릴리는 아기에 대한 궁금증이 막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원하게 알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며, 성이란 소중하고 보호 받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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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의 엉뚱하고,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하며, 고놈 참 귀엽네, 또는 맹랑하네 이러고 즐거워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해야 하는 부모나 선생이라면 경우가 또 다르다. “이게 무슨 색깔이에요?” “응, 이건 밤색이란다.” “왜요?” 같은 대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노상 이어진다면 엄마 아빠 눈에 불이 켜질 법도 하다. “몰라도 돼!!” 그리고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바삐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일 텐데, 프랑스에 오래 살다온 누군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이 “몰라도 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하여 곧잘 험한 얼굴이 되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상이 여유롭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와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어떤 얘기를 먼저 꼭 꺼내고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품는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해도 즐겁고 보람 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시리즈가 <막스와 릴리>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질문,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놓고, 부모와 아이 모두 두려움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막스와 릴리>는 동화나 만화 속 환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들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시험과 책은 싫고, TV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막스와 릴리는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하며 십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는 저자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는 두 아들 아르뛰르와 앙리를 키우면서 얻은 살아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막스가 협박을 당했어요』에서 막스는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긴다. 자전거를 찾으려면 300프랑을 가져오라는 형들의 협박에 엄마 지갑을 뒤지는 막스.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을 혼날까봐서 몰래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이다. 그러나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뿐 아니라 괴롭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인상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이다.

릴리는 시험을 두려워한다. 『릴리는 시험이 무서워』는 시험을 망치고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릴리를 통해 공부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들끓게 한 축구가 『막스가 골을 넣었어요』에도 등장한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는 막스는 축구경기를 열광적으로 지켜보고, 주말 내내 축구 연습을 해서 마침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다. 이 책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운동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릴리, TV 없인 못 살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TV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온종일 TV를 보느라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부모님은 물론 동생에게까지 핀잔을 들은 릴리는 캠코더를 빌려 직접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릴리가 찍은 다큐멘터리에는 거의 온종일 TV 앞에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중독성이 강한 TV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막스, 책이 무서워』에서 막스는 수업시간에 책을 잘 읽지 못해 창피를 당한다. 릴리는 책을 싫어하는 막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여행에서 새끼 송아지를 보고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는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는 생명과 사랑,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어린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느낀다는 것, 막스와 릴리가 꼬마 철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평소 쉽게 얘기하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막스와 릴리 시리즈>에 나오는 릴리는 판단력이 뛰어나면서도, 장난기 많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릴리는 어린아이답게 동생 막스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짓궂고 고약한 말도 곧잘 한다. 또한 막스는 그 또래의 여느 사내아이처럼 개구쟁이라 사고도 많이 치지만 따뜻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막스는 잘 웃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가 크며 명예를 중요시한다. 막스는 릴리에 비해 근심을 싸안고 사는 편이다. 서로 성격이 다른 오누이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때론 서로 도우면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 다 우리 주위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아이들답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스폰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바라는 바를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원색의 현란한 색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은 어린이들의 눈에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각 권 별로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를 따스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엄마와 아빠는 여러분을 어떻게 낳았을까요? 부모님도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나요? 여러분과 대화도 안 하면서 TV만 보시나요?” 이런 질문들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관점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판단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내놓는 의외로 기발하고 영민한 대답에 코가 납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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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녀 혁명

남자 | 2007. 6. 12. 23:05 | Posted by 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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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가 인터뷰 한 100여 명의 무자녀 여성을 다음과 같은 세 분류로 나눈다.

(1) 아이를 필요로 하지 않은 여성들 - Childless By Choice
(2) 아이를 가지려 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여성들 - Childless By Chance
(3) 그리고 이런저런 연유로 살다보니 아이 없는 살게 된 여성들 - Childless By Happen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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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없다”는 사실만큼 개인의 삶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은 없는 듯하다. 『무자녀 혁명』은 여성 개개인의 내밀한 고백을 통해 지금까지 프라이버시라 여겨져 왔던 경험 속에 실은 다양한 사회 구조적 힘과 정치적 파워의 영향력이 깊이 파고 들어와 있음을 성공적으로 읽어 내고 있다. 엄마로서의 삶 못지 않게 성공을 쟁취하고픈 여성의 갈망, 이유 없이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는 불임 여성의 불행,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이중, 삼중의 억압과 낙인, 이혼, 재혼을 반복하는 동안 결국은 자식을 모두 빼앗긴 여성의 허탈감 등. 자신의 진솔한 경험에 터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구체적인 삶에 뿌리내리고 있는 만큼 공감의 파장이 크고, 약자들의 고백인 만큼 호소력이 강하다.……

- ---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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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차돌이네

만화 & 환타지 | 2007. 6. 12. 23:00 | Posted by 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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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 4쪽의 짧막한 시츄에이션 드라마가 이어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적당히 게으르며 대충대충 살고 싶은, 한편으로 사회적 성공도 하고 싶은 샐러리맨 차 대기.
*철없는 남편과 아기 사이에서 지지고 볶고 뒤치닥거리에 정신없는 주부 오미자.
*천사같이 귀엽기도 하고 대책없는 말썽꾸러기이기도 한 아기 차돌.

이들 세 가족과, 이들의 5년 뒤의 모습이랄 수 있는 차대기 씨의 큰형 차경기 씨의 가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이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이란 거대 괴수나 외계인이 침공하여 전지구적재앙이 벌어지거나, 전쟁이 일어나고, 치열한 정치적 암투에 휘말리고, 무림의 운명이 걸린 한 판 승부를 하는 등의 거창한 사건이 아니다. 쓰레기봉투를 싸는 법이나 집안정리, 아기가 숨겨놓은 열쇠찾기, 쇼핑하는 아내를 따라다니는 피곤함 등의 그야말로 소소하고 평범하고,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일들이다.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서로간의 거리감의 혼란 때문이다. 각자의 이기적인 삶을 살아 온 초보남편, 초보아내, 초보아기가 뭉쳐 살게 되면서 당황하고, 밀쳐내고, 시야확보를 못하고, 접촉사고를 내게 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의기투합을 하기도 하고, 서로에게서 배우기도 하고, 각자가 돌려 오던 삶의 톱니바퀴를 조심스레 맞춰나간다. 이렇듯 차돌이네의 일상에 현미경을 들이대면서, 이야기를 꾸미거나 미화하거나 색깔을 덧입히지 않는다. 쫀쫀하고 유치하고 지지리 궁상스러운 일상과 속마음이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아마 그러한 모습이 이 시대 소시민들의 '삶'에 가장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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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연재될때부터 빠지지 않고 봤던 만화였는데 책으로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샀는데요.. 저는 다시 봐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늘 어리버리한 듯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 차대기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하고 늘 아가씨일줄만 알았던 오미자는 남편에다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온집안을 어지럽히는 돌이를 돌보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그래서 언제부턴가 자기자신에 대해선 잊고 사는 그런 우리 주변에 대한 이야깁니다.

작가의 대사들도 재미있고 돌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상상력도 볼 만합니다. 중간중간 오미자가 쓴 ,아기를 낳았을때부터 기르면서 느꼈던 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소개가 되어있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자극적인건 없지만 화장실에 앉아서, 혹은 나른한 오후 방에 엎드려서 보면 어느새 잔잔히 얼굴에 웃음이 번져나갈 그런 책입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우리의 이야기라 신문연재때 부터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고 나 자신의 삶에 의문이 생길때 한번씩 보면 좋을 그런 내용의 책인것 같습니다

http://libro.co.kr/Product/ComicsDetail.libro?goods_id=006000089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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