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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소셜 크리에이티브 소셜 크리에이티브
황성욱, DDB Korea | 마젤란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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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0년 가을에 출간되었다. 즉, 우리나라에는 아직 아이폰이 상륙하기 전이다.

이 책의 편집과 디자인 등 "집필 후 공정"은 2010년 여름에 이뤄졌을 것이고,

이 책의 구상, 기획, 집필 등은 2009년에 이뤄졌거나, 그 보다 훨씬 이전이었을 텐데,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 책의 선견지명은 상당한 수준이라 하겠다.


2010년이면, 아직 한국인들중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이폰을 쓰는 사람도 역시나 전무한 상황에 가깝고,

모두가 pc 를 통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썼는데, 

그나마도 사용인구가 아주 적었던 시절이다.

그런데 그 시절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잊어라" 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이니까.


책의 집필시기때문에, 이 책에는 포스퀘어 라는, 이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핀터레스트 같은 지금은 널리 쓰이는 서비스는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을 지금 시점에서 읽으면,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 드는데, IT 분야의 책들이 

갖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그 분야는 워낙 진화 속도가 빨라서,

1년 전의 것도, 마치 다른 분야의 10년 전 책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아주 신선한 광고 사례들도, 애석하게도, 우리가 지난 4년간

수 많은 강연, 세미나, 워크숍,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터넷을 통해서 하도 자주

접했던 것이라서, 마치, 고대 유적을 보는 느낌마져 들 정도인데,

우리가 각종 강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 그 광고들을 접하게 된 것은, 어쩌면

이 책의 공이 아닌가도 싶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 그 광고들을 소개함으로써

그 이후 많은 발표자들이, 그 광고들을 인용, 재인용하면서, 지금은

아주 식상한 사례가 되고 만 것이겠지 싶다.


여러모로 선구적인 책이고, 시대를 무척 앞서나갔던 책인데,

오늘날 읽기에는, 너무나도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뭔가를 얻고 싶다면, 

읽어서 무엇이 나쁘랴.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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