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다음날 선우윤학, 하워드 브론슨(Howard Bronson), 마이크 라일리(Mike Riley) | 큰나무 | 2012091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사람이 더 지혜로워지는 것 같지도 않고,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 때도 많다.
심지어는, 책 읽기보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서지능이나 사회성지능이 더 높아보이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필자의 지인중에도,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은 덕문에, 회사를 다닐 필요도
돈을 벌 필요도 없는데다가, 타고난 천성이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서,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책만 읽으며 사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그런데, 그 자신은, 스스로가 무척 똑똑한 줄 알고 있다.
더욱이 최악인 것은, 그 사람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시달리다보면, 책 읽기 라는 행위에 대해 더욱 회의감이 깊어지는데...
오랫만에, 책이 지혜의 보고 라는 것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그야말로, 지혜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만끽하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총 30일 간에 걸쳐, 하루 하루 회복해가는 과정을 돕고 있는 책인데,
정말, 처음 한 1주일치는, 눈물없이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헤어진 직후에는, 사실 어떠한 구체적인 위로나, 처방보다는
그저 마음껏 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해결책이라는 것도
30개의 치유책 중 그 어느 하나 허투로 씌여진 것이 없었다.
모두 다 소중한 삶의 교훈을 충실하게 담고 있는 따뜻하고 효과적인
치유책이었으며, 실연으로 아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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