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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유혹 그 무의식적인 코드 유혹 그 무의식적인 코드
강주헌, 필립튀르셰 | 나무생각 |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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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는 이건희 회장이다. 대만 제일의 갑부는 식품 산업으로 시작하여


근래에는 미디어업에도 진출하고 있는 사람인데, 중국 본토에 제품을 팔면서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13억 인구의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런데 이 사람의 지론중에서 "책을 읽지 마라, 그 시간에 차라리 사람을 만나라" 라는 것이


있다. 이 사람은 본래 공부를 매우 싫어하여, 고등학교 정도까지만 공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책을 싫어했으니, 타인들에게도 그다지 권하지 않는 것 같긴한데,


이렇게 단순하게 받아들일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단행본 업계에 출간되는 책이라는 것이, 기실, 그렇게 대단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닌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고급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하여, 반드시 난해한 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이 어려워지면 팔리지 않기 ??문에, 출판사들은 거의 예외없이 일반 대중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저난도 컨텐츠를 책으로 만들게 되는데, 10년 전이나, 20년 전에


출간된 내용이, 저자와, 출판사만 바뀌어서,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무척 많다. 이 책 역시, 이와 유사한 도서들이 30년 전에도 나왔었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새로운 제목으로 똑 같은 내용의 책이 계속 나올것이고



이 책의 내용은, 하도 많이 언급되어서, 여러분도 잡지나, 인터넷 등에서 많이 접해본 것이다.


이 쯤되면, 대만 갑부의 지론에 다시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책을 읽을 시간에,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이, 사람을 유혹하는 법을 익히는데


확실히 더 큰 도움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 자꾸 든다.



이 책은 3D 캐릭터로 여러가지 바디 랭귀지를 연기시켜가며 꽤 성실하게 집필되었지만,


주제는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당신이 먼저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도 역시 당신을 좋아하게 된다" 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책을 읽는게, 이 책을 읽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의 책 [릴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같은...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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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자본 매력 자본
이현주, 캐서린 하킴(Catherine Hakim) | 민음사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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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에 걸친 신체적 매력을 추적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신체적 매력과 사회적 매력은 공생 관계에 있다. 젊을 때 매력적인 사람들은 우수한 사회적 기술을 키워 나간다.
페이지 : 150


책의 원제는 erotic power 인데, 한국적 정서를 고려하여, '매력자본'이라는 전혀


쌩뚱 맞은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확실히 문제가 많은 책이다.



당신이 만약, 착실하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리고 한문장 한문장


이 책을 꼼꼼하게 정독하며, 이 책의 마지막 한 글자까지 꼼꼼하게 읽어나간다면,


그것은, 당신이 올해 저지른 최악의 시간 낭비 worst 3 안에 들것이다. 



이 책을 출간한 민음사는, 단지 전통있는 출판사가 아니라, 위대한 출판사이기도 한데,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아~ 민음사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구나!" 라는 탄식이 흘러나올 것이다.



당신이 만약 청소년이거나, 


아니면 20대 초반인데, 20대에 진입한 몇년동안 전혀 독서를 한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이 책에서 뭔가 건질게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0대에 들어, 왠만큼 책을 읽은 적이 있는 20대 초반이라면, 이 책에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이 책을 읽을 시간에 차라리 낮잠을 잤어야 한다는 점 외에는.



이 책의 저자는 "늙은" 여자인데, 


젊음을 다 잃고 난 후에야, 자신이 젊음을 활용하지 못한것에 대한 회한에 몸서리치며


젊은 여성들에게, 거의 '매춘에의 권유'나 다름없는 선동을 늘어놓고 있다. 


(이 책의 여러 주장중에 하나가, 저자의 조국인 영국을 위시해서, 미국과 한국등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서, 매춘이 합법화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430페이지에 걸쳐 페미니즘에 대한 엄청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는 이 두꺼운 책은


저자 개인이 스스로에 대한 분풀이를, 단지 학술 서적 처럼 꾸며내놓은 것에 불과하다.



책의 행간 행간마다, 저자가, 자신의 젊은 시절에, erotic power 를 써먹지 못하고


이제는 아무도 쳐다봐주지조차 않는 나이에 이른 것에 대한 분노와 좌절로 점철되어 있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거나, 허공에 대고 욕을 하거나,


물건을 부수면서 분노를 발산하거나, 히스테릭 발작을 일으키키면서 화를 풀어버리겠지만,


저자는 마침 학계에 있었던터라, 논문의 형식으로 분노를 표출했고 그것이 단행본으로까지


엮어져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또 한가지 주된 주장중 하나는, 매춘에의 권유 못지 않게, 불륜에의 권유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전개되고 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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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스칼렛 요한슨